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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박수진 기자]이강인. /AFPBBNews=뉴스1이강인(19·발렌시아)의 2020~2021시즌 등번호가 정해졌다. 16번에서 20번으로 변경됐다. 기대를 모았던 ‘발렌시아 10번 이강인’은 아쉽게 실현되지 않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 시즌 각 구단 선수들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강인의 등번호는 20번이다. 지난 시즌 16번에서 바뀌었다.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페란 토레스(20)가 달던 번호다. 10번의 주인은 아직 없다. 일단 발렌시아는 오는 14일 레반테와 2020~2021시즌 1라운드 개막전부터 이 번호로 출장한다.

다만 최종 등번호는 아니라는 현지보도가 나오고 있다.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발렌시아의 등번호 소식을 전하며 “이적 시장 마감까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트랜스퍼마크트 등에 따르면 이번 시즌 스페인 여름 이적 시장은 오는 10월 6일에 닫힐 예정이다.

지난 시즌 발렌시아의 10번은 주장 다니 파레호(31)였다. 하지만 파레호는 지난 8월 비야레알로 떠났다. 10번의 주인공이 이강인이 될 수도 있다는 현지 기사가 나왔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이강인의 등번호가 20번으로 표기되고 있다. /사진=라리가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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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킹존 드래곤X를 떠나 유럽 LEC 미스핏츠에 입단했던 ‘고릴라’ 강범현은 서머 시즌을 앞두고 팀과 결별했다. 이후 휴식을 취한 강범현은 1년 만에 샌드박스 게이밍과 계약하면서 LCK 무대로 돌아왔다. 

1년 만에 돌아온 무대였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스프링 시즌서 5승 13패로 10개 팀 중에 9위를 기록하며 승격강등전을 경험한 강범현은 팀이 1경기서 팀 다이나믹스에게 패하며 강등 위기까지 갔지만 패자전과 최종전서 승리하며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서머 초반도 비슷했다. 개막 5연패를 당했고, 최초 외국인 감독인 ‘야마토캐논’ 제이콥 멥디는 2주간의 자가격리 때문에 5경기부터 합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샌드박스 게이밍은 ‘야마토캐논’ 감독이 합류하자마자 4연승을 기록했다. 샌드박스의 선전에 사람들은 ‘야마토매직’, ‘토마토매직’이라고 불렀다. 

이후 샌드박스 게이밍은 3승 6패를 기록, 7승 11패(-8)로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서머 시즌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강범현은 화상 인터뷰서 “내년에 선수를 더 하게 되면 팀원에게 민폐가 되지 않고 플러스가 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 서머 시즌이 끝났다.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찾아뵐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인터뷰를 통해 팬들과 만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지금 마지막 경기 이후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숙소에서 최대한 조심하며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선수들은 집에 갔고 ‘야마토캐논’ 감독도 독일 베를린으로 돌아갔다. 본인은 왜 숙소에 남아있나?
집이 인천이지만, ‘코로나19’가 심해 가족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 싫었다. 혼자 있는 게 익숙해서(웃음) 숙소에 남게 됐다. 어차피 집에 가더라도 컴퓨터 앞에 있는 건 똑같다. 주말에만 잠깐 집에 갔다 올 예정이다. 숙소에 있는 게 마음이 편안하다. 오늘 감독님이 독일로 돌아간다고 해서 아침 9시에 일어나서 인사를 했다. 감독님의 마지막 뒷모습을 봤는데 숙소에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 미스핏츠와 계약을 종료한 뒤 LCK로 복귀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에서 있었던 1년을 총평해달라
미스핏츠에서 나올 때는 회사와는 이야기가 잘됐지만, 밖에서 볼 때는 안 좋게 나온 거로 보였을 거다. 아쉬웠다. 한국에 돌아왔을 때 좋았던 점은 용산, 상암 경기장, 넥슨 아레나서 경기했지만, 유일하게 롤파크에서는 경험을 하지 못했다. 롤파크에서 뛰는 것에 의미를 두고 한국 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했다. 그때 샌드박스 게이밍에서 손을 내밀어줬다. 1년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둔 건 아니지만, 롤파크에서 경기를 한 것에 대해 매우 뿌듯하다. 스프링과 달리 서머서는 샌드박스만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시원섭섭하다. 

– 2020시즌서 본인의 플레이에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이라면 7점을 주고 싶다. 노력했지만, 더 잘할 수 있었기에 그런 점수를 주고 싶다. 

– 샌드박스 게이밍은 서머를 개막 5연패로 시작했다. 그렇지만 ‘야마토캐논’ 감독이 합류한 뒤 거짓말같이 4연승을 기록했다. 어떤 변화가 있었던 건가?
연패할 때는 상위 팀과 대결이 몰려있어서 매우 어려웠다. ‘야마토캐논’ 감독님이 한국에는 들어왔지만, 자가격리 때문에 우리와 함께 있지 않았다. 피드백, 대화를 화상으로 하다 보니 현실감이 떨어졌다. 감독님이 있지만 없는 느낌이었다. ‘조커’ 조재읍 코치님도 그런 부분에 대해 부담감을 느꼈다. 같이 이야기를 하고 픽 밴을 짜서 무대에 올라갔지만, 상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변화를 줘야 하기 때문이다. 코치님이 혼자서 결정하는 것에 대해 힘들었던 거 같다. 그러다보니 개막 5연패를 하게 됐다. 첫 승을 하는 타이밍에 감독님이 돌아왔는데 마음속으로 ‘감독님이 안 와서 그렇다’라고 생각했다. 패했지만 의기소침한 거보다 감독님이 오면 달라질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 ‘야마토캐논’ 감독이 합류한 다음 책상 위치도 바꾸고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들었다. 처음에 들었던 말은 무엇인가?
감독님이 우리에게 말한 건 똑같았다. 5연패를 했지만, 샌드박스 게이밍이 완성된 상황이 아니었다. 자기가 돌아왔으니까 지금부터 다시 하면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의기투합을 많이 했다. 자리를 바꾼 건 일부 팀을 보면 탑, 정글, 미드, 원딜, 서포터 순서로 일자로 자리 설정을 하는데 우리는 안하고 있었다. 감독님이 오자마자 책상 나열을 그렇게 바꾸고 싶다고 했다. 감독님이 우리에게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려고 헀다. – 5연패 뒤에 4연승을 기록하면서 ‘야마토매직’, ‘토마토매직’이라는 별명도 나왔다. 본인 입장서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궁금하다
우리 팀을 돌아봤을 때 부족했던 점은 감독님이 채워준 그 부분이었다. 약간 다 같이 일을 하고 있지만 그런 부분서 서로를 믿는 부분이 부족했다. 감독님이 와서 그 부분을 계속 채워줬다. 경기력이 똑같아도 서로 간의 믿음이 있다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감독님이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개인적으로는 ‘야마토매직’이 진짜 일어난 거 같다. 항상 경기장에서 4연승을 하고도 ‘우리가 잘해서 이긴 게 맞나? 상대가 실수한 거 같은데’라는 의구심도 들었다. 연패했을 때 경기력과 다르다 보니 상대방이 실수가 나왔다고 생각했다. 매직은 이뤄진 거 같다.

– 4연승이 끝난 뒤 승리와 패배가 이어지면서 서부 조라고 하는 상위권에 올라갈 기회를 놓쳤다
따지고 보면 연패를 했고, 외국인 감독님이 오는 등 많은 일이 있었다. 그런 걸 따지면 아쉬움만 많을 뿐이다.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 스프링보다 서머서 성적이 올라왔다. 그래서 2021년에도 ‘야마토캐논’ 감독님 필두로 이대로 간다면 기대감이 더 크다. 서머보다 내년 스프링 경기력이 더 나으리라 생각했다. 다른 팀에 비해 시간이 부족한 게 아쉬웠다. 

– 본인의 평가를 살펴보면 챔피언 풀에 관해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이런 지적에 대해 의식할 수밖에 없을 거 같은데(참고로 고릴라는 서머서 13개 챔피언을 사용했고 40세트 중에 탐 켄치와 노틸러스가 각각 10세트 사용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메타에서는 연습 과정서 한 챔피언 정도 부족함을 느꼈다. 제가 프로 생활을 오래했지만 메타의 변화에 대해선 부담감을 느끼는 게 사실이다. 어린 선수들은 솔로랭크에서 다양한 챔피언을 했지만, 저는 하던 챔피언이 대회에서 주류를 이뤘던 적이 많았다. 예를 들어 탐 켄치 같은 경우에는 중국에서 자주 나오기 시작했다. 새로 나온 챔피언의 경우에는 저보다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서 부담감을 느끼고 시즌 도중 다른 선수는 특정 챔피언에 대해 어떻게 하는지 찾아보기도 했다. 

– 서머 시즌서는 ‘루트’ 문검수하고 바텀을 책임졌다. 사실 진에어 시절 강등 멤버로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건 사실인데 본인은 어떻게 바라봤는가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어리기에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다. (문)검수의 부족한 부분은 저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에서도 변화를 줘야 한다고 했다. 그런 부분만 좋아지면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될 거로 생각한다. 솔직히 샌드박스가 힘들만 한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것도 검수의 슈퍼플레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 LCK 무대서 외국인 감독이 온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유럽 무대를 경험해서 누구보다 ‘야마토캐논’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거로 생각하는데 앞으로도 LCK 무대에 외국인 감독이 오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야마토캐논’ 감독님이 우리 팀에 온다고 했을 때 당황했었다. ‘왜 나만 처음으로 하는 게 많지’라는 생각도 했었다. 유럽 무대서 감독님과 같은 무대에도 섰지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별로 없었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오래 했지만, 한국 감독님이나 ‘야마토캐논’ 감독님이나 하는 말의 개념은 비슷할 거다. 그렇지만 한국 감독님은 한국어로 이야기하다 보니 선수 입장에서는 무엇을 이야기하더라도 비슷하게 들릴 거로 생각한다. 반면 외국인 감독님은 다른 언어로 말하니 똑같다고 하더라도 다르게 들리기에 한 번 더 듣게 되는 거 같다. 

– 그러면 한국인 감독이나 외국인 감독이나 차이는 없다고 이해하는 게 맞을까?
스타일 차이는 있다. ‘야마토캐논’ 감독님의 경우 아무리 힘들어도 티를 안 내며 으쌰으쌰 하자, 우리는 가족이며 함께 믿자고 강조했다. 우리 팀이 그 부분이 부족해서 우리한테만 해당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스타일이었던 거 같다. 

– 서머 시즌서 아쉬웠던 점은 무엇이었나?
아예 무기력하게 졌으면 덜 아쉬웠을 건데 강팀 상대로 이길 만했던 경기가 더 있었다. 한끝이 부족했고 집중력도 부족한 모습을 보여줘 아쉬웠다. 

– ‘스맵’ 송경호(kt 롤스터) 등 연차가 많은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와 동시에 있던 선수들이 잘하는 거 보면 뿌듯하고 힘이 난다. ‘스맵’ 송경호와 동갑인 ‘미스틱’ 진성준(아프리카)의 플레이를 보면 ‘조금만 젊었으면’이라는 말을 쓰는 게 민폐인 거 같다.(웃음) 그들이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 

– 앞으로 계획에 대해 고민할 거 같다
나이가 있다 보니 향후의 거취에 대해 고민하는 건 사실이다. 프로게이머가 끝나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는 생각은 종종 한다. 

– 만약에 내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면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가?
항상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생각한 건 ‘팀원들에게 민폐가 된다면 떠나자’다. 데뷔했을 때부터 이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내년에 선수를 더 하게 되면 팀원에게 민폐가 되지 않고 플러스가 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목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화사가 4연속 원조 가수 실패의 고리를 끊고 최종 우승해 박수를 받았다.

1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서는 여섯 번째 원조가수로 마마무 화사가 출격했다.

이날 전현무는 “MC로서 이런 기분이 드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원조 가수야. 제발 살아남으렴~'”이라고 말하면서 ‘품절 대란’ ‘실점 장악’ ‘차트 올 킬’의 대명사 ‘퀸’ 화사를 소개했다.

화사는 “섭외 요청을 받았을 때 저는 처음에 패널 섭외인 줄 알았다. 정말 부담이 컸다. 그래서 대표님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가수 분들이 큰 힘을 얻고 가는 자리다. 가문의 영광이다 생각하고 즐기다 와라’ 라고 하셔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모창 능력자가 우승하면 2000만 원이 상금으로 나간다. 지금 8000만 원이 나갔다. 지금 JTBC가 적자다. 제발 이겨달라”라고 화사를 응원했다.

이어 화사는 “대표님이 ‘히든싱어는 가수들이 큰 힘을 얻고 오는 자리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즐기다 와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긴장은 했지만 80표는 받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세윤은 “화사를 개인적으로 리스펙하는 부분이 있다. 먹방이다”라고 말하며 “‘나혼자산다’에서의 곱창 먹방은 레전드다”라고 언급했다.

1라운드 대결 곡은 로꼬와 함께한 ‘주지마’였다. 화사는 “남녀 간의 아슬아슬한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라고 말하면서 “‘네가 이 술을 나에게 주면 지금 잡고 있는 걸 놓아버릴 것 같다’라는 설레는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딘딘은 “화사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2관왕을 달성한 두아리파에게 러브콜을 받아 피처링을 했고 이효리에 선택을 받아 환불원정대도 하고 있다. 반박할 수 없는 대세다”라고 말했다. 이에 화사는 “나를 열심히 어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노래가 끝난 후 패널들의 이야기를 들은 화사는 “김종민 선배님이 굉장히 섭섭하다”라고 말했고 모두는 의아해했다. 진짜 화사는 모두의 예측대로 2번이었다. 1라운드 1등을 차지한 화사는 환한 미소와 함께 밖으로 나왔다. 송은이는 “정말 오랜만에 원조가수가 1등을 했다”고 반가워했다. 화사는 “5번을 듣고 ‘오?’ 했다. ‘주지마’라는 노래가 굉장히 힘들다. 제가 노래 멜로디 라인을 짤 때도 목이 잠겼을 때까지 했다”면서 김종민에게 실망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자꾸 그냥 이상한 소리만 하신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 후 화사는 “해볼 만 한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2라운드 대결 곡은 ‘멍청이’였다. 화사의 첫 번째 싱글 앨범이자 솔로 데뷔곡 ‘멍청이’에 박우상 작곡가는 “음원 우식은 ‘멍청이’가 아니라 ‘똑똑이’다”라며 흐뭇해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다섯 화사들의 싱크로율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화사는 “이번 라운드도 자신있었는데 아니었다. 제가 저를 따라하는 느낌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다 비슷했던 것 같다”면서 “이번엔 욕심을 조금 내려두고 2등 정도 할 것 같다”라고 겸손해했다.

모창 능력자 석지수는 2라운드에서 아깝게 탈락했다. 석지수는 “2016년 ‘K팝스타6’에서 TOP6까지 진출했다”고 소개했고 당시 프로그램 MC였던 전현무는 뒤늦게 기억난 듯 깜짝 놀랐다. 전현무는 “그대 나얼씨 노래를 부르지 않았냐. 그때 녹화 끝나고 우리끼리 이야기를 했는데 ‘성인이 되면 더 좋은 목소리를 갖게 될 거다’라고 말한 기억이 있다”라고 반겼다.

석지수는 “그때 고등학생이었다. 무대를 할 기회를 얻었다는 기쁨도 잠시 외모에 대한 악성 댓글을 보고 많이 상처 받았다. 한 번도 위축되지 않고 무대를 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트라우마로 남았다. ‘가수라는 직업이 나에게 맞는 걸까?’ 생각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난해 화사 언니가 콘서트에서 ‘세상이 말하는 미의 기준이 나와 맞지 않다면 내가 또 다른 기준이 되어야겠다’는 말에 감동 받았다. 음악과 실력으로 쓸고 다니시지 않나. 멋지더라”며 “모든 여성분들의 워너비라고 생각한다. 화사에게 많은 힘을 얻었고 나도 그 가치관으로 계속해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화사는 석지수에게 “나도 똑같았다. 그런 과정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긴 하지만 상처는 현재 진행형이더라. 큰 위로를 줄 수는 없겠지만 내가 힘이 될 수 있다면 그 이상의 것을 응원해주고 싶고 도와드리고 싶다. 지수 씨의 그런 삶들을 정말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3라운드 미션곡은 바로 ‘데칼코마니’였다. 그룹곡은 자기 파트가 아닌 부분까지 불러야했다. 노래가 끝난 후 김종민은 “아까부터 진짜 반했다. 목소리가 너무 좋다”라며 화사가 아닌 다른 도전자에게 극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2라운드 탈락자는 34표를 받은 3번 방이였다. 1등은 9표를 받은 5번 방이었고 화사는 10표를 받아 2등을 차지했다.

화사는 “오랜 시간 동안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은 곡이다”라고 소개하며 “이번 라운드는 반신반의하다”라고 밝혔다. 3라운드 탈락자는 63표를 받은 1번 방 김루아였다. 화사는 8표를 받아 1등을 차지했고 4번 방 유주이는 13표를 받아 2등을 차지했다.

가장 위협적이었던 4번의 정체는 ‘신난다 화사’ 유주이였다. 유주이는 “저는 사실 ‘코스믹 걸’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마마무 정규 1집 앨범부터 5년 넘게 작업하고 있다. 싹쓰리 비와 함께 했던 ‘신난다’ 작업도 함께 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유주이는 화사와 서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3라운드 투표 결과 박빙의 승부 끝에 화사가 1등을 차지했다.

마지막 4라운드 대결곡은 ‘마리아’. 화사는 “마리아라는 한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상처를 많이 받아 힘들어 쓰러지려고 하면서도 ‘너는 너무 아름다운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한이 맺힌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화사는 “제 이름으로 나오다 보니까 더 예민하게 하는 것도 있다”며 솔로곡에 누구보다 신경 쓰는 점을 고백, 치열한 라운드 각오를 밝혔다.

화사는 “제가 연습생 때부터 영화 ‘말레나’를 좋아했다. 제 세례명이 마리아다. 영화 ‘말레나’에서 영감을 받아 노래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화사는 “녹음하고 나면 노래를 계속 들어보지 않냐. 운전하면서 듣는데 ‘뭐하러 아등바등 해 이미 아름다운데’ 라는 가사가 있다. 듣는데 나도 모르게 서럽게 눈물이 터졌다. 나에게 참 좋은 곡이다라는 확신이 들었다”라며 ‘마리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치열한 대결 끝 1번에서 문을 열고 나온 화사의 모습에 판정단들은 모두 기립했다. 오마이걸 승희는 “소름 돋는다”라며 얼굴을 감싸쥐기도 했다. 문세윤은 “모든 라운드를 맞히지는 못했지만 마지막엔 잘 맞혔다”라고 뿌듯해했다.

최종 우승자 발표의 시간. 1995년생 동갑내기 대결이었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 가운데 최종 우승자는 바로 압도적 표차를 차지하며 승리한 화사에게로 돌아갔다. 화사와 이수빈 씨는 포옹하며 훈훈한 축하를 나눴다.

박우상은 화사에 대해 “화사가 직설적이고 강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평소 성격은 사려 깊고 순하다. 저랑 앨범 작업을 할 때도 힘든 시간이 많았는데, 오히려 제가 징징거리면 많이 위로해줬다. 앞에서는 ‘잘 될 거다’라고 하고 집에서는 우는 친구다”라고 평소 성격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전현무는 “오늘 화사씨 목표가 80표이지 않았냐. 화사 씨는 김종민 씨 때문에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79표다. 김종민 씨만 아니었어도 80표였다”라며 놀렸다. 화사는 “진짜 이게 가문의 영광이라는 걸 체감했다. 제 모창을 위해 몇 달을 고생해주셨다.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며 고개 숙여 고마워했다.

아쉽게 2위에 머무른 ‘환불제로 화사’ 이수빈은 140만 원의 상금과 한우선물세트 선물을 받았다.

shyun@sport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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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어쿠스틱 밴드 청춘학개론의 조융(26)이 세상을 떠났다.조융은 지난 10일 경기 하남시 팔당댐 근처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모조피플레코즈 김승남 대표는 “조융이 지난 10일 사고로 사망했다. 너무나 비통한 마음”이라고 눈물을 보였다.

조융은 2014년 이시영과 청춘학개론을 결성해 ‘설레임’, ‘니 생각 중이야’, ‘스물’ 등 따뜻하고 달콤하면서도 편안한 음악으로 사랑받았다. 청춘학개론이 발표한 대부분의 곡을 작사, 작곡하며 전천후 싱어송라이터로 조금씩 주목받아왔다. 주니엘과 듀엣곡 ‘어느 별에서 왔니’와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 OST ‘어젠, 술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OST ‘유 아 굿’, ‘초인가족 2017’ OST ‘우리 조금 이따가’ 등 다수의 드라마 삽입곡을 부르기도 했다.

2018년부터는 솔로 가수 융으로도 활동했다. 2019년까지 ‘라스트 나잇’, ‘원더풀 드림’ 등을 발표하며 의욕있게 활동해 왔지만 올해 초 들이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는 조융의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며 인디 가수들은 설 무대조차 사라졌고,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키워왔던 조융은 생계조차 위협받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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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는 음악 활동과 생계를 병행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 얼마 전부터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해 왔다. 밤을 새면서 일을 하고 10일 오전에 오토바이를 몰고 귀가하다가 트럭과 부딪히는 추돌사고를 당했고, 결국 일어나지 못했다”고 했다.음악만 꿈꾸며 반짝였던 젊은 음악인 조융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너무도 황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김 대표는 생전에 잘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는 “조융은 음악을 열심히 하는 젊은 친구였다. 엄청나게 많은 팬들은 아니었지만 그의 음악을 들어주고 좋아하는 팬들이 많았다. 가는 길에 (조)융이 외롭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그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흘리며 속내를 토로했다.파워볼실시간

유족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큰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12일 발인이다. 서울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뉴스데스크] ◀ 앵커 ▶

만취한 30대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사건, 가해자들은 사고 직후 피해자가 사경을 헤매는 동안에도 신고는 하지 않고 차 안에 앉아 있었다는 최초 신고자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구급차가 도착해서야 차에서 내렸는데 대뜸 변호사부터 불렀다고 합니다.

손하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중앙선을 넘어와 서있는 벤츠 뒤로 한 남성이 도로에 쓰러져 있습니다.

부서진 오토바이 잔해와 배달통도 흩어져 있습니다.

[최초 신고자] “신고해 줘야지. 사람 어디 있어? 빨리! 차차차차!”

목격자들은 다급하게 119에 신고하고,파워볼사이트

[최고 신고자] “사고가 너무 크게 나서, 빨리 와주셔야 하는데 지금…”

시민들이 교통정리를 하는 동안에도 사고를 낸 운전자와 동승자는 차에서 내리질 않습니다.

[최초 신고자 일행] “사건 사진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가해자들이) 도망갈까봐, 안 나오시니까.”

구급차가 도착하고 심폐소생술이 진행되자 그제서야 벤츠에 타고 있던 남녀가 화면에 포착됩니다.

이들은 경찰이 조사할 때도 비틀대고 휘청입니다.

[최초 신고자] “(음주측정기) 불자마자 바로 빨간불 쫙 들어왔잖아. 자기가 역주행해놓고서 ‘역주행한 사람 누구냐’고…”

가해자들은 먼저 변호사부터 찾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최초 신고자 일행] “남자분이 변호사한테 전화를 하시고 여자분을 바꿔주셨어요. 여자분이 받으셔서 ‘제가 운전한 거 맞고요, 제가 술 마셨고요…’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사망 사고를 내고도 119 신고조차 하지 않은 가해자들.

[소방 관계자] “(신고자는 목격자) 한 명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쓰러져있다’고…”

이들을 엄벌해달라고 호소하는 피해자 딸의 국민청원에는 40만 명이 동참했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한 점 의혹도 없도록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파워볼게임

하지만 사고 직후 체포됐던 30대 여성 운전자는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운전자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다음주 월요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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