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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 이상 아들 사생활 캐지 말라” 냉소·짜증
“청문위원처럼 질문하려면 많은 준비해오면 좋겠다”
“의원님이 억지 주장..부풀려온 궤변 책임 지겠나”
“공정은 근거 없는 세 치 혀에서 나오는 게 아니야”
정세균 “국민의힘, 시민단체 아닌 제1야당 아닌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 답변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 답변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을 두고 시종 맹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추 장관은 오히려 답변 도중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언성을 높이는 등 짜증스런 반응을 보였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야당의 당 이름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하거나 훈계하는 듯한 답변 태도를 보였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추 장관의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에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음에도 기존 의혹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치거나 날카롭지 못한 ‘도돌이표 질의’로 오히려 역공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 장관은 이날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에 관한 검찰 수사가 8개월 간 지지부진했던 점을 지적받자, “(야당이) 저를 상대로 고발을 했기 때문에 저로서는 어떤 말도 할 수가 없다”면서 “저도 궁금하기 짝이 없다”고 응수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특임검사 임명을 지시하라는 요구에 대해선 “제가 이 사건에 있어서 피고발된 입장에서 지휘를 할 수 없겠죠, 검찰총장을”이라며 답변자 입장임에도 의원에게 다그치듯 말했다.

최 의원이 ‘보좌관이 누구한테 청탁전화를 했나’, ‘보좌관이 처벌을 받게 되면 책임지겠나’라는 거듭 묻자, 추 장관은 “가정을 전제로 해서 의원님께서 국민여론을 만들어 가시는데 그 자체도 대정부질의와는 관계가 없지 않나. 가정적인 것”이라며 짜증섞인 반응을 보였다.

또 아들의 부대 복귀 후 진료나 입원 기록을 묻는 최 의원에게 추 장관은 “아들이 치료를 잘 받고 건강하게 군생활을 잘 마친 것을 군당국에 감사드리고 현재도 사회인으로 잘 활동을 하고 있다”며 “더 이상 아들의 사생활을 캐지 말라”고 냉소적으로 답했다.

최 의원이 ‘3개월 이상 병가를 요하는데 귀대 이후에 추가로 수술을 받거나 병원진료를 받은 적이 있냐’고 재차 질문하자, 추 장관은 “공신력있는 대형병원의 그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훌륭한 의사가 진료소견을 내주신 것에 대해서 의원님이 궁금하면 제 말을 믿지 마시고 다른 전문가들한테 여쭤보시라”고 비꼬았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7. photo@newsis.com

최 의원의 딸 프랑스 유학 비자 관련 질문에도 추 장관은 “의원님께서 청문위원처럼 질문하시면서 그러면 많은 준비를 해오시면 좋겠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추 장관은 ‘면담기록에는 부모님이 국방부에 민원을 넣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 “아들의 짐작으로 ‘부모님이 민원을 넣으셨나보다’ 라는 것으로 전화를 했다 라는 기록이 그 면담일지인 것”이라며 “의원님이 억지주장을 하시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이 ‘장관이나 남편께서 전화 안 하셨다는 말씀 책임질 수 있냐’고 묻자, 추 장관은 “어떤 책임을 질까요? 의원님은 궤변에 대해서 나중에 책임을 지시겠나. 책임이라는 용어는 그럴 때 쓰는 건 아니다. 지금까지 몇 달동안 부풀려온 억지와 궤변에 대해서 어떤 책임을 지시겠나. 저는 무한 인내로 참고 있다”고 언성을 높였다.

김 의원이 추 장관 아들이 입대 몇 달 전 축구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어떻게 설명하겠느냐”고 하자 추 장관은 “아들은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했고 저런 사진은 수도 없이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의원님께서는 제 아들이 그 며칠의 휴가를 더 받기 위해 하지 않아도 될 수술을 했다는 취지로 질문을 하시는 거냐”며 “책임지실 수 있느냐. 의혹 제기를 국정 단상에서 말씀하셔서 국민을 오해하게 하는 데 대해서 의원님께서는 어떤 책임을 지실 수 있느냐”고 했다.

김 의원은 추 장관의 검찰 소환 가능성을 언급하며 공세를 이어갔지만 추 장관은 “그게 바로 정쟁이고 정치 공세다. 무슨 혐의의 구체적인 근거가 있고, 수사 단서가 있어야 하는 것임에도 그것을 노려서 몇 달간 끌고 온 게 아니냐”고 응수했다.

추 장관은 김 의원이 질의를 그만하겠다고 하자 “공정은 근거 없는 세 치 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은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하고는 단상에서 내려갔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6. photo@newsis.com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대정부질문 답변 과정에서 국민의힘 당명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으로 야당의 항의를 받았다.

정 총리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자 “추미애 장관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벌써 며칠째인가. 국민의힘은 시민단체가 아니고 제1야당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김승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봉준호 감독 등 영화 ‘기생충’팀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 행사에서 파안대소한 사진을 보여주며 ‘저렇게 파안대소하는 게 국민을 걱정하는 지도자의 모습이냐’고 따지자, 정 총리는 “그게 그렇게 큰 일은 아니지 않나. 그런 질문은 좀 적절한 것 같지 않다. 저하고는 국정 이야기 좀 하자”고 오히려 야당 의원을 훈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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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수정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공감 토크’를 무기로 시청자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전 포맷이었던, 거리의 일반인을 만나는 돌발 재미는 낮아졌지만 하나의 주제로 오고 가는 깊은 이야기가 새로운 흥미를 만들었다.

9월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는 ‘미생’ 특집으로 꾸며졌다. 신입사원부터 대리, 팀장, 대표까지. 다양한 직급의 회사원들이 출연해 진솔한 토크로 공감을 샀다. 은행과 외국계 광고 회사, 주류회사 등 직업군도 다양해 더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직장 생활을 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솔직한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신입 시절 실수를 해 눈물을 흘린 일화를 들을 때는 옆에 있던 직장인은 물론, MC 유재석과 조세호까지 폭풍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여기에 신입 시절 ‘깡’ 하나로 영업을 따낸 유꽃비 팀장 이야기에서는 드라마를 보는 듯한 흥미진진함도 느껴졌다.

유재석, 조세호가 토크를 끌어내기 위해 듣는 것에 집중하는 만큼, 큰 웃음이 터지는 회차는 아니었다. “다른 이야기지만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고 운을 떼는 조세호에게, 유재석이 “다른 이야기면 하지 말라”고 농담할 만큼 일반인 토크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

이러한 분위기 덕분에 더욱 풍성한 이야기들이 오고 갈 수 있었다. 다큐멘터리를 방불케 하는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그래서 가능했던 깊은 토크에 시청자 공감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유퀴즈’와는 분위기가 달라졌기에 쉽게 예상하지는 못한 호평이다. 당시 ‘유퀴즈’는 동네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퀴즈를 풀었었다. 예측이 불가능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돌발적인 재미가 있었으며, 시끌벅적한 분위기도 유쾌했다.

이제는 일반인 출연이라는 기본 포맷만 유지하게 된 ‘유퀴즈’지만, 더욱 확실해진 차별화에 시청자들은 호평을 보내고 있다. 방송 직후 공감이 된다는 반응과 함께 자신 이야기를 풀어놓는 댓글들도 있다. 원하는 주제를 언급하며 섭외를 해달라는 요청도 이어진다.

웃음보다는 깊이 있는 토크를 택한 것이 확고한 마니아층을 모은 셈이다. 다음 주 주제, 출연자는 누구일지 본 방송이 기다려지는 ‘유퀴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OSEN=광주, 이대선 기자] 16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경기에 앞서 KIA 윌리엄스 감독이 훈련 중인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sunday@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현재 상황에서 정확한 복귀 시점을 이야기하는 건 어렵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은 소방수 전상현의 1군 복귀 시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올 시즌 2승 2패 13세이브 12홀드(평균 자책점 2.60)을 기록 중인 전상현은 지난 10일 광주 두산전 도중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껴 11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17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몸상태가 굉장히 좋아진 상태다. 15일 몸을 푸는 과정에서 통증을 느꼈는데 오늘 다시 캐치볼을 하고 상태를 지켜보겠다. 현재 상황에서 정확한 복귀 시점을 이야기하는 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윌리엄스 감독은 16일 광주 SK전을 되돌아보며 “마무리 전상현이 이탈한 가운데 불펜 운영이 쉽지 않다. 8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박준표를 기용한 건 최상의 옵션이었는데 아쉽게도 마지막까지 이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SK,삼성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하위권 팀과 만나는 것에 대해 “우리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 아쉽게도 이틀간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금껏 우리가 보여줬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지난 경기는 잊고 오늘 경기에 다시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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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l 강경윤 기자] 배우 오인혜가 지난 1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진 가운데, 같은 날 새벽 SNS에 작성했다가 삭제한 글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7일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망 당일인 지난 14일 새벽 오인혜는 자신의 SNS에 꽃 사진과 함께 “돈 보다는 마음을 주는 게 힘들고 비참하다.”는 글을 적고, “오만한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게 이 글밖에 없다. 사랑한다는 말로 이해해달라고. 날 ‘몸뚱이 하나’라고 표현한 분. 혼내줘야 한다. 이건 범죄. 나도 슬프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오인혜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이 글은 약 한시간 뒤 삭제돼 현재 원본이 남아있지 않다.

누리꾼들은 사망 직전 오인혜가 이와 같은 글과 함께 허 왕 변호사의 개인 SNS 계정을 첨부했다는 점으로 미뤄, 고인이 사망 직전 깊은 심적 고통을 토로하는 동시에 세상을 향해 도움을 요청했던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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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인혜는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2년 전 지인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면서 허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허 변호사의 SNS 계정을 비롯해 개인 유튜브 채널 계정은 모두 비공개 전환된 상황이다. 허왕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법조인이다.

한편 오인혜는 9월 14일 오전 5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지인에게 발견된 뒤 응급 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고 이날 늦은 오후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오 씨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 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씨의 시신에선 어떤 타살 혐의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1차 결과를 발표했다.

2017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참가해 플레이-인부터 4강까지 진출했던 WE는 삼성 갤럭시(현 젠지 e스포츠)에게 1대3으로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당시 WE를 이끌었던 선수는 ‘시예’ 수한웨이(LGD 게이밍), ‘미스틱’ 진성준, ‘벤’ 남동현(아프리카 프릭스)이었다. 이후 성적 부진과 함께 리빌딩을 진행한 WE는 아카데미 선수들을 콜업 시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아카데미에서 올라와서 지금 팀의 주축이 된 선수는 정글러 ‘베이샹’ 지앙치펭, 미드 라이너 ‘티쳐마’ 지앙첸, 원거리 딜러 ‘지우멩’ 자오지아하오, ‘미씽’ 루윤펭이다. 거기에 징동 게이밍 2군 팀인 조이 드림에서 뛰다가 WE에 합류한 ‘모건’ 박기태도 있다. 박기태는 지난 2018년 IeSF 월드 챔피언십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중심 역할을 한 선수다. 같이 뛰었던 선수가 ‘엘림’ 최엘림, ‘구마유시’ 이민형(T1), ‘플렉스’ 배호영(WE), ‘팝’ 하민욱(노바 e스포츠)이다. 

여기에 WE에는 ‘도모’ 쿵유페 감독을 보좌하는 한국인 코치가 있는데 작년까지 kt 롤스터에서 활동했던 정제승 코치다. 새로운 라인업으로 2020시즌을 시작한 WE는 스프링과 서머서 플레이오프에 올라갔지만, TES와 LGD게이밍에게 패해 탈락했다. WE는 새로운 선수의 발굴이라는 결과물을 얻었지만, 성적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스프링 시즌부터 WE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펜데믹 때문에 중국에 가지 못하는 상황서 ‘모건’ 박기태와 정제승 코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만 ‘모건’ 박기태와 정제승 코치는 최근 WE와 계약이 종료돼서 현재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다.–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는 거 같다. 각자 자기소개 부탁한다
정제승 코치 : 안녕하세요. WE 코치 정제승입니다.
박기태 : 안녕하세요 WE에서 탑 포지션을 맡은 ‘모건’ 박기태입니다.

–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 리빌딩 이후 WE의 성장이 눈부신데 성적에 대해 만족하는가
정제승 코치 : 팬들의 기대보다 좋은 성과가 나와 개인의 목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다만 팬 분들께 더 많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가장 아쉽다. 
박기태 : 저희 팀이 시즌 초반에는 기대가 별로 크지 않았던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들어가게 돼서 만족하지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했다. 선수를 사서 리빌딩하는 다른 팀과 달리 WE는 유망주를 콜업시켜서 리빌딩 중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 WE의 분전에 대해 어떤 이유를 들 수 있을까?
정제승 코치 :
 리빌딩 방법과 향후 팀 지향점에 대해서는 제가 합류하기 이전에 게임단 주와 매니저 선에서 다 결정된 거로 알고 있다. ‘도모’ 감독과 저의 합류 역시 그들이 리빌딩에 있어 필요 요소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어리고 게임에 대해 배워야 하는 만큼 선수 통솔과 소통에 있어 세대가 가까우며 경험이 많고, 체력적으로 뛰어나 오랜 기간 연습실에 머물러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고 본다. WE의 분전은 첫째 게임단 주와 매니저의 팀 방향성과 방향성에 따른 팀 구성원 형성이 좋았다. 둘째로는 육성 시스템으로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친 선수들이 결과로써 보여주고자 했던 의지가 성과로 드러난 것 같다.

– 리빌딩 중이다 보니 대부분 어린 선수들이다.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건 무엇인가? 
정제승 코치 : 
기본기와 그로부터 오는 자신감이다. 다소 기계적일 순 있지만 얼마나 기본에 충실한 퍼포먼스로 상대적 우위를 가져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팀 게임에 있어 습관이 굳어지기 이전에 좋은 습관과 기본기를 신경 쓰는 부분이 당연해지고 그것이 실수라고 느낄정도로 몸에 배어야 짧지만 향후 게이머 생활을 하는데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인다. 자신감은 상대에게서 오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현 실력과 게임적 완성도에서 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위에 언급한 기본기를 늘리기 위한 연습뱡향과 연습량이 충분하다면 누구도 꺾지 못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어느 팀 스포츠를 보더라도 변칙과 환경으로 매치를 승리할 순 있지만 기본기와 실력 없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스포츠는 본 적이 없다. – WE로 이적한 첫 시즌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소감은 어떤가?
박기태 : 
어떻게 보면 정식으로 LPL을 뛰게 된 첫해 였는데 시작을 잘 한 거 같아 다행이다. 

– 홀연 단신으로 중국행을 선택했다. 스프링 시즌 개막 막바지에 WE 오피셜이 나왔는데 중국행을 선택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정제승 코치 :
 LPL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었던 시기인 만큼 우선순위를 높게 잡고 있었다. 저의 에이전트가 열심히 물색해줬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WE 이인관 매니저가 팀의 필요도에 맞게 저를 선택해줬다고 생각한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더 팀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자는 마음을 가졌다. 

– LPL 서머서 플레이오프에 올라갔지만, 롤드컵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아쉬움은 없는지 궁금하다
정제승 코치 :
 결과가 좋지 않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박기태 :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할 거 같다.파워볼

– 지난해 ahq e스포츠 클럽을 롤드컵으로 이끌었던 ‘도모’ 감독과 함께 하고 있다. ‘도모’ 감독의 스타일에 관해 이야기 부탁한다
정제승 코치 :
 ‘도모’ 감독은 저와의 수평적인 관계를 중시했다. 다만 ‘도모’ 감독이 헤드인 만큼 저는 항상 반걸음 뒤로 물러섰다. 그는 항상 선수들보다 솔선수범했으며 선수들과의 유대를 형성하고 소통하는 데 특히 뛰어났다. 시즌 중에 항상 아침까지 고민하던 모습을 보며 정직하게 일하는 모습이 매우 좋았다. 게임적으로 그는 하나의 플레이를 완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뚜렷했다. 그것이 이러한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 한국 선수들에게 차돌 된장을 끓여줬나? kt 시절 선수들이 정말 맛있다고 하더라
정제승 코치 :
 같이 타지에서 고생하고 있는 선수들이고, 한국과는 다르게 선수에게 마음 써주고 케어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제한적이다 보니 한국 음식을 만들어줬다. 중국 선수들도 한국 라면을 즐겨 먹어 함께 라면을 끓여 나눠 먹기도 했다. 짧지만 식사 시간 중 나누는 감정, 문화교류는 선수 사이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LPL에서 활동하면서 본인이 몇 등 탑 라이너라고 생각하나? 가장 어려웠던 탑 라이너는 누구인가?
박기태 : 
서머 시즌에 저희 팀이 8등으로 마무리했기에 8등 탑 라이너인거 같다. 딱히 어려웠던 탑 라이너 선수는 없었던 거 같다.– LCK과 LPL서 코칭스태프 역할이나 코칭스타일 다른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정제승 코치 :
 역할은 같다. 어느 지역이든 코칭스텝의 역할은 팀의 방향성에 맞춰 최고의 결과를 위해 필요한 요소들에 충실히 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곳 LPL은 스포츠로써 팀을 오랜 기간 운영하다 보니 팀 지향점에 따른 분업과 업무 소통이 잘 되는 것 같다. 기준이 같은 인력이 많을수록 본인의 업무에 훨씬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생산성까지 갖추게 된다. 저 역시 이곳에 와서는 코치로써 게임 지도와 선수 관리 외에 어떤 것도 신경 쓸 필요가 없을 정도로 팀 매니지먼트가 뛰어났다고 생각한다.

– 레넥톤을 엄청나게 잘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PL서도 80%가 넘는 승률을 기록 중인데 레넥톤을 제외하고 다른 챔피언 중에 재미있는 건 무엇인가?
박기태 :
 레넥톤을 제외하면 카밀이 가장 재미있다. 

– JDG와 달리 WE의 경기 스타일은 매우 다르다. 2020 시즌 WE의 경기 스타일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박기태 : 
저희 팀의 장점은 초반 오브젝트 싸움을 안 피하고 싸워서 이겼을 때 승기를 잡는 게 장점인 거 같다. 하지만 졌을 때는 승기를 빼앗겨서 장단점이 모두 있는 거 같다.

– 최근 국제 대회서 LPL이 우승하면서 LCK를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LPL의 공격적인 스타일를 배워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직접 보고 느낀 LPL의 장점과 LCK가 배워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정제승 코치 : 
평가는 수치·결과에 따른 부분이라 현시점에는 LPL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가 맞다. 다만 경기력이 절정에 오르는 롤드컵에서의 결과를 보고 올해의 평가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근본적인 시스템의 변화(미니언 변경점, 오브젝트 변경점)와 선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신규 챔피언과 챔피언 리매이크는 교전 능력과 빠른 속도감의 운영에 장점이 있지만, 상황을 이어나가고 라인을 활용하는 능력이 비교적 부족했던 LPL에 너무나도 득이 되는 변경 점이었다. 

하지만 이는 LPL을 위한 패치가 아니라 리그오브레전드가 e스포츠로서 발전을 위해 꼭 변경해야 할 부분이었다. 이 변화로 인해 스포츠가 가지는 상대성과 객관성은 유지하면서 많은 교전과 짧은 경기 시간으로 인해 박진감 넘치고 지루하지 않은 게임을 만들었다.  LPL의 플레이스타일은 과거나 지금이나 크게 변함이 없다. 변화한 것은 근본적인 게임 시스템이다. 현 시스템에서는 LPL의 플레이 스타일이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파워볼엔트리

결국 LCK가 LPL 스타일을 무조건 적으로 카피한다기보다 현 시스템을 온전히 이해하며 LCK보다 현 시스템에 더 적합한 LPL의 경기를 교보재로써 공부하고 분석해 LCK 각 팀의 상황에 맞게 적용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행스럽게도 최근까지 LCK의 챔피언 선택과 플레이를 봤을 때 고무적인 부분이 많다. 

박기태 : LPL의 장점은 싸움을 피하지 않고 화끈하게 싸우는 거 같다. 상황을 봤을때 싸우기 불리해 보여도 싸워서 역전하는 경우를 보고 감탄한 적도 있다. 

– ‘모건’은 어떤 선수인가?
정제승 코치 :
 ‘모건’ 선수는 감히 굉장한 자질을 갖춘 선수라고 말하고 싶다. 지도자로서 이런 선수를 가르칠 때 희열을 느낀다. 처음 만났을 때와 비교해 마인드나 실력적으로 굉장히 발전했다. 팀 방향에 따라 다채로운 픽을 선보이진 못했다. 그렇지만 제가 본 ‘모건’은 기본기가 뛰어나고 딜러·탱커 모두 굉장히 높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선수다. 항상 결과와 증명에 대해 논하며 고점이 높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본인 자신이 정말로 뛰어난 선수임을 꼭 증명하길 바란다. 내년의 기태를 응원하며 언제나 승리로 팬들께 보답하는 선수가 되길 기대한다. – WE에는 ‘티쳐마’, ‘지우멩’, ‘베이샹’ 등 재능이 뛰어난 선수가 많다. 그들의 장점에 관해 이야기 부탁한다
정제승 코치 :
 ‘베이샹’은 성장형 정글을 잘 다루는 선수다. 동선 설정과 라인 상황을 의사소통으로 잘 정리해 본인이 유리한 성장력과 상황을 이어나가게끔 하는 능력이 좋다. ‘지우멩’의 경우 동체 시력과 화면 내 마이크로 컨트롤이 뛰어나다. 결과적으로 보여야겠지만 굉장히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티쳐마’는 cc활용을 굉장히 잘하는 선수다. 미드 라이너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라인 전만 잘 보충한다면 자기만의 스타일을 더욱 잘 구축할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특히 ‘티쳐마의 경우 한국울 좋아해 자주 한국 음식을 즐겨 먹으며, 제가 팀에 융화되는 데 있어 큰 도움을 준 친구라 특별히 고맙다.

– 2020시즌이 끝났다. 2021년 개인적으로 목표를 듣고 싶다
정제승 코치 : 
제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거나, 혹은 목표에 한 단계 더 다가가는 해가 되도록 하겠다.
박기태 : 2020시즌에는 제가 프로게이머로서 되게 많이 배우고 느낀 한 해였다 이런 경험을 가지고 2021시즌 열심히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부탁한다
정제승 코치 :
 최근에 코로나19 펜데믹이 더 심각해 짐에 따라 뉴스나 주변인들을 통해 굉장히 어려운 시기인 줄로 알고 전해듣고 있다. 무엇보다 건강했으면 한다. 또 인사올릴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감사하다. 
박기태 :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 열심히 해서 또 인사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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