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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청춘기록’ 박보검이 루머에 휩싸인 가운데, 전 여자친구와 현 여자친구의 대응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2일 방송된 tvN ‘청춘기록’ 11화에서는 사혜준(박보검 분)이 성소수자 루머에 휩싸이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혜준은 찰리정(이승준 분)의 사망 사건에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3일 전 남겨진 부재중 전화가 문제가 됐던 것.

매니저 이민재(신동미)는 사혜준에게 찰리정과 관련된 악플들이 대부분이라며 화를 냈고 사혜준은 “한 사람이 세상에서 없어졌는데 이상황에서도 따져서 행동해야 하냐”고 대꾸했다.

이어 “선생님 가시는 길에 꽃 한송이라도 놓고 싶은 내 마음도 알아주라”고 말했다.

김수만(배윤경)은 이민재에게 “찰리정과 사혜준이 사귀었다면서요?”라고 물었다. 이민재는 “혜준이 내가 모델 때부터 봤다”고 말했고 김수만은 “모델 때부터 본 사람 한 둘인가”라고 비아냥댔다.

전화를 끊은 이민재는 이태수(이창훈)를 생각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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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성소수자 루머가 확산했고 이민재는 기자들의 전화에 “제발 기사 쓰지 말라”고 호소했다. 이때 이태수가 이민재에 전화를 걸어 팁을 주겠다며 “사혜준 메이크업 아티스트랑 사귀지? 그거 터트리라”고 조언했다.

원해효(변우석)는 김수만에게 사혜준의 전 여자친구인 정지아(설인아)를 소개시켜주며 인터뷰를 진행하게 만들었다.

현 여자친구인 안정하(박소담) 역시 유튜브 방송으로 ‘남자친구 이야기’를 예고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OSEN=수원,박준형 기자]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1차전이 진행됐다.5회초 1사 만루 LG 대타 박용택이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날린뒤 교체되고 있다. 이 안타로 박용택은 KBO 최초 2500안타에 안타 한개를 남겨 놓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사직택’ LG 박용택(41)이 선수로는 마지막 부산 사직구장 원정을 치른다. LG는 13~15일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마지막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을 마치면 은퇴하는 박용택의 마지막 사직 원정이다. 박용택은 ‘사직택’이라는 별명도 있다. 사직구장에서 유난히 강하기 때문.

2010시즌 이후 사직구장에서 타율 3할3푼2리(253타수 84안타) 10홈런 OPS .931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사직구장 2경기에서 8타수 5안타, 타율 6할2푼5리를 보여줬다.

박용택은 올 시즌 규정타석에는 한참 모자라지만 타율 3할9리(207타수 64안타) 2홈런 34타점 OPS .750을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베테랑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0월 들어서는 모두 대타로 출장 중이다. 11경기에서 10타수 6안타(타율 6할) 4타점이다. 타격감 유지가 쉽지 않은 대타로 출장하면서도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일 잠실 삼성전에서는 8회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와 우월 2루타를 때려 KBO리그 최초 2500안타를 달성했다. 지난 11일 잠실 NC전에서는 1-3으로 뒤진 8회 대타로 나와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해 7-3 대역전승의 물꼬를 텄다.

박용택의 마지막 선발 출장은 9월 30일 롯데전이었다. 롯데에 강하지만, 김현수-홍창기-이형종-채은성 등 두터운 외야 라인이 지명타자를 번갈아 출장하면서 선발 기회를 얻기 어렵다. 결정적인 순간, 대타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은퇴하는 박용택은 최근 다른 구단의 조촐한 ‘은퇴 투어’를 축하받고 있다. 지난 9월부터 KIA, 한화, 두산, KT는 LG와 마지막 홈경기에서 박용택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고 선수단이 모여 단체 사진을 찍으며 박용택의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미리 축하해줬다. 이미 LG와 대구 홈경기를 모두 마친 삼성은 지난 8일 잠실 LG전에서 축하 행사를 갖기도 했다.

롯데 구단도 작은 행사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박용택은 2009년 당시 롯데 홍성흔과 시즌 최종전까지 타격왕 경쟁을 하면서 떳떳하지 못한 타격왕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졸렬택’ 꼬리표가 달렸다.

13일부터 KBO리그는 관중 입장이 재개된다. 앞서 은퇴 축하 행사는 모두 무관중 경기에서 진행됐는데, 사직구장을 찾는 롯데팬들이 박수로 축하해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orange@osen.co.kr

[OSEN=잠실,박준형 기자]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경기에 앞서 삼성 마지막 대결을 앞둔 LG 박용택이 삼성 선수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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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가치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 2020.09.17.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존재 가치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 2020.09.17.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이보다 더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실하게 입증해 주는 선수가 있을까?

NC포수 양의지 이야기다.

▶역대 포수 최고의 계약 조건
프로스포츠계에서 ‘선수의 실력은 돈’이라고 한다. 실력이 있으면 프로선수의 몸값은 올라가기 마련. 두산의 안방을 책임지던 양의지는 2018시즌이 끝나고 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면서 역대 포수 최고의 연봉과 계약금을 받고(총 125억원) NC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 선수 프로필에 써 있는 그의 연봉은 20억 원이다.

▶팀내 영향력
2011년 창단한 NC는 3년 간의 준비작업을 거쳐 2013시즌부터 등장했다. 그해 7위를 시작으로 2016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2018시즌 최하위로 추락한다. 주전포수 김태군의 군복무로 안방마님이 사라진 이유였다. 그러나 양의지가 가세한 NC는 지난해 5위를 차지하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양의지는 지난해 0.354의 시즌 타율(1위)과 20개의 홈런(공동 10위)으로 맹활약했다. 올시즌 양의지는 418타수 133안타(0.318, 11위), 25홈런(10위)으로 팀을 이끈다. NC는 5월 이후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고 질주 중이다.

▶던지면 죽는다
포수의 최고 덕목은 주자 견제 능력과 투수 리드다. 특히 수비에서 양의지의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양의지는 수비율에서 0.998을 기록하고 있다. 베이스를 훔치려는 상대 주자를 23차례 잡아내 43.4%의 도루저지율로 이 부문 단독 1위다. 투수리드는 덤이다. 박용진 야구칼럼니스트는 “아주 영리한 선수다. 경기 흐름을 읽는게 탁월해 상대 타자의 장, 단점 파악해서 볼 배합을 하기 때문에 어린 투수들도 맘 놓고 공을 던진다. 거기에 송구가 빠르고, 방망이까지 좋기 때문에 흔치 않은 만능 유형의 포수다”라고 극찬했다.

▶확실한 목표
지난 시즌이 끝나고 난 뒤 양의지는 골든글로브상 포수부문 수상을 했다. 그 때 그는 “다섯 번째 받는 상인데, (강)민호형과 같은 횟수로 받았더라. 내가 정말 많이 배우고, 존경하는 선배다.이제 많이 따라간 것 같아 기분좋다”라면서 “아직 멀었다.우승을 많이 한 포수가 좋은 포수다. 진갑용코치님처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갑용코치는 현역시절 8차례의 우승을 이끌었다.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10일 창원 kt전에서 11-8로 앞선 8회 솔로 홈런을 쳐내고있다. 2020.09.10.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10일 창원 kt전에서 11-8로 앞선 8회 솔로 홈런을 쳐내고있다. 2020.09.10.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양의지는 두산에서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2015, 2016시즌)을 경험했다. 그가 3할 타율로 팀을 이끌 때였다.

이만수, 박경완, 진갑용, 강민호, 홍성흔, 조인성, 그리고 양의지. 한국프로야구계에서 한 때 최고의 안방마님으로 존재했던 스타들이다. 양의지는 이미 다섯차례 골든글러브를 차지, 이미 반열에 올라 있으나 이들을 능가하는 최고의 포수로 거듭나고 있다.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김선경이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10월 14일 방송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 5회에서는 경남 하동에서 ‘한달살이’를 시작한 ‘선지 커플’의 두 번째 날이 펼쳐진다. 이날 두 사람은 동네 주민들과의 상견례에서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치매 모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놓을 정도로 진심 어린 태도로 임해 하동 주민들과 따뜻한 정을 쌓는다.

앞서 김선경과의 ‘하동 한달살이’를 위해 서울에서 직접 사골을 가져온 이지훈은 이날 거의 잠을 자지 않고, 김선경을 위한 아침 식사를 만든다. 가마솥 불을 지펴가며 진하게 국물을 우려내 떡과 만두, 계란 등을 듬뿍 넣어 정성 어린 사골떡국을 완성해내는 것.

이지훈표 떡국을 맛본 김선경은 진하고 깊은 맛에 혀를 내두른다. 이에 이지훈은 자신과의 나이차 때문에 남몰래 힘들어하는 김선경만을 위해 개발한 레시피(?)를 조용히 알려준다. 이를 들은 김선경은 ‘광대승천’ 미소를 연발하고, 이지훈은 “오늘부터 우리 동갑이다”라는 마무리 멘트를 날린다. ‘나이차 고민’을 하던 김선경의 스트레스를 싹 다 씻어준 것.

기분 좋은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동네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며 ‘입주 신고식’을 치른다. 이중 김선경은 치매를 앓고 계신 90대 할머니와의 만남 후 발길을 떼지 못한다. 동네 주민들과의 담소 자리에서 김선경은 “어머니가 8년째 치매를 앓고 계신데, 막내딸을 눈으로는 못 알아보시고 목소리로 알아채신다”며, “초반에는 많이 울었지만 내가 씩씩하게, 행복하게 사는 게 효도인 것 같다”고 털어놔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파워볼

제작진은 “첫 만남부터 세레나데 이벤트로 김선경을 울렸던 이지훈이 하동에서도 로맨틱한 이벤트로 김선경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줬다”며 “어깨동무, 손깍지 등 ‘꽁냥 금슬’을 자랑한 선지 커플의 ‘신혼부부 바이브’를 비롯해,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김선경의 가슴 속 깊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11시 방송. (사진=MBN ‘우다사3’)

뉴스엔 박수인 abc159@

김영훈 고대의료원장 인터뷰서 “거리로 내몬 건 정부”
국시 문제 해결 주문..”바이러스에 틈 보일 때 아냐”

“의사를 늘리지 않으면 당장에라도 큰일 날 것같이 하더니 이제는 내년에 2700명 의사 배출이 안 돼도 큰 문제가 없다는 투 아닌가요.”

좀처럼 풀리지 않는 의대생 국가시험 응시 문제와 관련해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이 12일 정부를 겨냥해 이렇게 말했다.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관련 사과성명을 발표하고 의대생들에게 의사 국가시험 재응시 기회를 요청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관련 사과성명을 발표하고 의대생들에게 의사 국가시험 재응시 기회를 요청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의대생 거리로 내몬 건 정부”

김 원장은 12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책임은 의료계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정책을 추진한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애초에 이들(의대생)을 거리로 내몬 것은 정부”라며 “공부에 전념하던 학생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광장으로 나오고 국가고시 시험 대상자의 90% 이상이 시험을 거부했다. 학생들이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거리로 나왔는지 들어보지 않고 무작정 사과만 요구하는 것이 맞는 일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장은 “코로나 대응이 시급한 시기에 청년 의사의 반발을 불러올 게 뻔한 의료 정책을 졸속으로 강행한 건 정부였다”고 재차 비판했다. 의사 수 부족을 문제로 꼽는 정부가 정작 본과 4학년들이 국시를 치르지 못하면 배출 인력이 줄어드는 사실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10년 동안 매년 400명씩 의사를 늘리지 않으면 당장에라도 큰일 날 것 같이 으름장을 놓더니 이제는 내년에 2700명의 의사 배출이 안 되어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 등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 관련 간담회에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게 의대생들에게 의사 국가시험 재응시 기회를 요청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 등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 관련 간담회에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게 의대생들에게 의사 국가시험 재응시 기회를 요청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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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배출되는 의사는 약 3100명으로 상당수가 병원의 인턴으로 간다.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이 올해 실기를 치르지 못하면 1년 더 기다려 시험을 봐야 한다. 올해는 응시 현재 대상 3172명의 14%인 446명만이 응시한 상태다. 이대로면 당장 내년 배출되는 의사가 400명으로 대폭 준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당장 병원들은 인턴을 구하기 어려워지고 몇 년 후면 공중보건의와 군의관 수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김 원장은 “한 때는 칭찬받던 코로나 전사들이 전선에서 벗어난 게 그들만의 잘못인가”라며 “그들의 사기를 저하하고 이탈하게 한 ‘지휘관’의 책임이 더 크다”고 말했다.


‘사과 요구’에 “의대생이 무슨 손해 끼쳤나”

정치권 일각에서 요구하는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서도 비판했다. 김 원장은 “무엇보다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와 동맹휴학이 구체적으로 무슨 손해를 끼쳤길래 정치권은 막강한 힘을 이용해 그들의 사과를 받아내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정부가 입장을 바꿨다고도 주장했다. 김 원장은 “‘시험을 보겠다는 명확한 의사 표시가 없어 추가적인 국시 응시 기회를 논의하는 데 한계가 있다’던 보건복지부는 의대생들이 진통 끝에 국시 응시 의사를 표현하자 이제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반성하지 않으면 국시 추가 응시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을 바꾸더니 더 나아가 ‘국민적 동의가 없다면 추가 응시 기회를 주기 어렵다’고 조건을 달았다”고 지적했다.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 등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관련 사과성명을 발표하고 의대생들에게 의사 국가시험 재응시 기회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학병원장,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장진영 기자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 등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관련 사과성명을 발표하고 의대생들에게 의사 국가시험 재응시 기회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학병원장,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장진영 기자

앞서 주요 대학병원장들은 지난 8일 “의대생들에게 의사 국시 응시 기회를 달라”며 대리 사과했다. 김영훈 원장과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학교 의료원장 등은 당시 성명을 발표하며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질책은 선배에게 해 달라. 의대생들이 미래 의사로서 태어나 국민 곁을 지킬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병원장들은 성명서 발표 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만나 재응시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파워볼사이트

김영훈 원장은 “병원장들의 대국민 사과를 보고 그럴 필요까지 있었냐는 후배들의 목소리도 들었다”며 “그러나 사과를 해야 한다면 사회적 갈등 상황의 원인을 제공한 잘못된 의료정책을 선제적으로 막지 못한 선배들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병원장들이 90도로 숙여 사과했지만 정부 방침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지난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국민의 양해를 구하지 않고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상황에서 국시 허용은 불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의대생들이 사과를 한다 해도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추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을 넘겼다.

김 원장은 “지금은 전 세계가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해 사상 초유의 엄중한 시기다. 의료 인력의 공백이 가져올 후폭풍은 상상하기 싫을 정도”라며 “의대 졸업생에게 면허 시험을 면제하고 코로나 방역 현장에 선투입하기로 결정한 나라들도 있다. 지금은 우리가 바이러스에 틈을 보일 때가 아니”라며 정부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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