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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1년에 1초 이상 기록 앞당기며 급성장
김천 대회서 자유형 200m 1분46초31
세계랭킹 4위 해당하는 성적으로 우승
자유형 100m도 韓 신기록과 0.09초차
“추석에도 연습 몰두… 노력한 보람 있어”한국 수영에서 박태환 같은 선수는 향후 100년간 나오기 어려울 거란 말을 뒤집은 신예가 나왔다. 서울체고 2학년에 재학 중인 2003년생 황선우(17)다. 그는 최근 3년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1년마다 1초 이상 기록을 앞당기고 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체고에서 19일 만난 황선우는 “장차 박태환 선수처럼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좋은 기록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선우는 지난 14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김천전국수영대회 고등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31로 2위와 6초 이상 차이로 우승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수영대회가 예년보다 적었다는 점을 고려해도 올 세계 랭킹 4위에 해당하는 호성적이다.

특히 200m 대학부 우승자 이유연(한국체대·1분49초87)과 지난해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일반부 우승자 이호준(1분49초97)보다 좋은 기록을 세워 수영계를 놀라게 했다.

불과 1년 만에 자신의 기록을 1초 이상 앞당긴 그는 지난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7관왕을 차지하며 미국에서 ‘제2의 펠프스’로 주목받고 있는 케일럽 드레슬(24)의 17살 때 기록도 넘어섰다.

황선우는 지난해 11월 전국체육대회 200m 고등부 남자 자유형 경기에서 이호준(20·당시 영훈고 3학년, 현재 대구광역시청)에게 150m 지점까지 앞서다 결승점에서 0.15초차로 아깝게 졌다. 이변이 벌어지자 대회장은 일제히 술렁였다.

당시 고등부 경기 바로 다음 열리는 일반부 남자 200m에 참가하고자 경기를 지켜본 박태환이 “고등부 기록을 보고 정신이 바짝 들었다”며“후배에게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레이스에 임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런 황선우가 15일 열린 고등부 자유형 100m에서도 48초51로 ‘마린보이’ 박태환(31)이 2014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오픈 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한국 신기록 48초42에 0.09초차로 근접했다. 이번 김천 전국수영대회는 국제수영연맹(FINA) 승인 대회가 아니어서 기록 인정은 받지 못하지만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인 48초57보다도 빠르다.

대회 5관왕에 오른 그의 기록이 경쟁자가 있었다면 더 단축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황선우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어릴 적 우상이던 선수(박태환)와 함께 언급돼 영광스럽다”고 했다.

그를 지도하는 이병호 서울체고 감독은 “향후 1~2년 내에 체력과 근력을 키워 힘이 뒷받침되면 단거리에서는 박태환을 능가해 세계 최고 선수로 성장할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최명진은 남자 초등학생 100m 기록 27년 만에 경신..11초67

역주하는 김국영 (서울=연합뉴스) 김국영(가운데)이 19일 경상북도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문체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겸 2020 예천전국대학·일반육상경기대회가 남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 역주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역주하는 김국영 (서울=연합뉴스) 김국영(가운데)이 19일 경상북도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문체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겸 2020 예천전국대학·일반육상경기대회가 남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 역주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육상을 대표하는 스프린터 김국영(29·광주광역시청)이 전역 후 처음 치른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 육상의 미래인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17·원곡고 2학년)는 고등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국영은 19일 경상북도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문체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겸 2020 예천전국대학·일반육상경기대회가 남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 10초31로 정상에 올랐다.

10초51의 이규형(경산시청)과의 격차는 0.30초였다.

한국 남자 100m 기록(10초07) 보유자인 김국영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복무하다 9월 16일에 전역했다.

군 복무를 하면서도 2019년 10초12, 2020년 10초29로, 한국 시즌 최고 기록을 낸 김국영은 전역 후 처음 치른 경기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그러나 초속 0.5m의 맞바람에 쌀쌀한 날씨 탓에 기록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올 시즌 일정을 마친 김국영은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10초05) 통과를 노리며 2021시즌을 준비한다.

경기 후 김국영은 “전역 후 첫 경기여서 민간인 신분으로 즐겁게 경기했다. 내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세밀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 육상 유망주 비웨사 (서울=연합뉴스) 비웨사(왼쪽)가 19일 경상북도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문체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겸 2020 예천전국대학·일반육상경기대회가 남자 고등부 100m 결선에서 역주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국 육상 유망주 비웨사 (서울=연합뉴스) 비웨사(왼쪽)가 19일 경상북도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문체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겸 2020 예천전국대학·일반육상경기대회가 남자 고등부 100m 결선에서 역주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남자 고등부 결선에서는 콩고 출신의 부모 밑에서 태어나 국내에서 성장하며 한국 국적을 얻은 비웨사가 10초79로 우승했다.

비웨사는 자신의 최고 기록(10초69)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10초86에 레이스를 마친 문해진(전북체고)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고교에 입학하며 본격적으로 육상 수업을 받은 비웨사는 전국 규모 대회에서 개인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비웨사는 “환절기에 뛰어본 건 처음이었다. 어떻게 몸을 풀어야 할 지도 몰랐는데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기록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며 “성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 내년에는 아쉬움이 없도록 더 잘 뛰며 노력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국 남자 초등학생 100m 신기록 세운 최명진 (서울=연합뉴스) 최명진(왼쪽)이 19일 경상북도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문체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겸 2020 예천전국대학·일반육상경기대회가 남자 초등부 100m 결선에서 역주하고 있다. 최명진은 11초67의 한국 초등학생 신기록을 세웠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국 남자 초등학생 100m 신기록 세운 최명진 (서울=연합뉴스) 최명진(왼쪽)이 19일 경상북도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문체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겸 2020 예천전국대학·일반육상경기대회가 남자 초등부 100m 결선에서 역주하고 있다. 최명진은 11초67의 한국 초등학생 신기록을 세웠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남자 초등부 100m 결선에서는 최명진(12·이리초교)이 11초67로, 1993년 김용태가 세운 11초71의 한국 초등학생 기록을 27년 만에 바꿔놨다.

강다슬(광주광역시청)은 여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 11초75로, 12초13의 김민지(서울시청)를 제치고 우승했다.

[뉴스엔 육지예 기자]

박소담과 박보검 애정선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그런데 이런 갈등 고조가 시청자들에게 답답함을 안긴 모양이다. 원해효(변우석 분) 태도가 이기적이라는 지적과 안정하(박소담 분)의 감정선이 흐리다는 지적이 있었다.

10월 19일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연출 안길호) 13회에서 연인 사혜준(박보검 분)과 안정하는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안정하는 현재 혜준과의 관계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대신 원해효와 좀 더 가까워졌다.

원해효는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자신을 지지해준다고 생각했던 팔로워 수가 거짓이라는 사실. 엄마가 한 행동이라는 걸 알게 된 해효는 슬픔에 잠겼다. 지나친 사랑이 부른 결과였다. 위로받고 싶은 순간에 떠오른 건 다름 아닌 정하였다. 정하는 진지한 위로 대신 해효를 웃게 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두 사람이 그냥 친구처럼 보이기는 힘들었다. 이미 둘 중 한 명이 이성적인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 정화와 달리 해효는 정하를 짝사랑하는 중이었다.

앞서 사혜준은 찰리 정과 연관된 루머에 휩싸였다. 원해효는 스스로에 대한 실력에 절망감을 느꼈다. 두 사람 모두 밀려오는 압박을 이겨내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원해효는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영역이었지만 사혜준은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달랐다. 오히려 고생해 쌓은 결과가 아슬아슬한 쪽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정하까지 해효와 친밀해졌던 것. 게다가 남자친구인 사혜준과 친구인 원해효에게 보인 태도가 사뭇 달랐다.

원해효는 사혜준에게 먼저 정하 스케줄을 말했다. 혜준 입장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여자친구 일정을 절친이 아는 상황이었다. 사혜준은 불편한 표정을 내비쳤다. 전화하겠다는 말에 기다려도 전화는 오지 않았다. 혜준이 결국 먼저 걸었지만 금방 끊기고 말았다. 정하가 버스라는 이유에서였다. 어디냐는 문자 메시지에는 ‘집’이라는 짧은 답장만 왔을 뿐이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충분히 화날만한데’ ‘둘이서 왜 한 명 바보 만들지’, ‘제발 대화 좀 해’ 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혜준은 서프라이즈로 안정하를 찾아갔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만나러 왔다. 당연히 기뻐할 줄 알았는데 정하는 마냥 좋아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드디어 대화를 하는 듯했으나 매듭짓지 못하고 그쳤다.

정하 입장을 고려해보면 이해가 힘든 것은 아니다. 남자친구는 유명 톱스타가 됐다. 틈만 나면 포털 사이트를 장악해 입방아에 올랐다. 그런 시점에서 여자 연예인과 열애설까지 터졌다. 예전처럼 편할 리가 만무했다. 혜준만큼이나 조심스럽고 지칠 것이다. 다만 “나도 최선을 다 하고 있어”라고 말하기엔 안정하의 감정선이 너무 흐리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하가 느끼는 복잡한 감정이 시청자들에게는 전달되지 못한 듯했다. 그렇다 보니 혜준 입장에 몰입했다.

이날 13회에서는 첩첩산중으로 스캔들 기사가 도배되며 끝이 났다. 예고편에서는 사혜준과 안정하의 이별이 암시됐다.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보이는 동시에 그게 서로에게 더 나은 선택일 거라 받아들이기도 했다. 지금 사혜준은 배우라는 꿈과 사랑, 우정까지 넘어가야 할 산이 많다.

시청자들은 더 이상 고구마 아닌 사이다를 원했다. 사혜준과 안정하, 원해효 세 사람 모두 행복한 결말을 기대했다. 때문에 이러한 고비를 앞으로 어떻게 넘어갈지 관건인 상황이다. (사진=tvN’청춘기록’ 방송 캡처)

뉴스엔 육지예 mii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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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최은경이 40대 후반의 나이로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최은경은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최은경은 “오늘은 유산소하는 날. 빠르게 걷기, 계단 오르기, 사이클 이 순서대로 레벨과 스피드 높여 바짝 했더니 또 옷 다 젖었다. 오늘도 신나게 운동하세요”라고 전했다.

이어 “이젠 제 루틴 아시죠. 운동 전후 단백질, 운동, 스트레칭 및 셀프 마사지. 오늘은 그중 단백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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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은경은 “전 운동을 그리 열심히 해도 단백질을 따로 챙겨먹지 않았다. 그런데 근육량도 마음처럼 늘지 않고 육식파가 아니다 보니 하루 꼭 먹어야 할 단백질 양을 식단에서 채우지 못할 때가 많았다”고 밝혔다.

덧붙여 “일단 PT 선생님이 단백질 양을 늘리라고 해서 열심히 공부해보니 나이들며 단백질은 무조건 꼬박꼬박 빠지지 않고 챙겨 먹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또 최은경은 “날씨가 추워져 운동가기 싫고 끼니 챙기기도 귀찮아지죠. 하루가 어찌 지나가는지 모르게 바쁜 워킹맘, 육아맘, 모든 엄마들 애들 밥은 영양소 다 따져서 하면서 내 끼니는 귀찮아서 빵, 떡 이런 탄수화물로만 채울 때 많죠”라며 단백질 위주 식단을 통해 건강을 잘 챙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최은경은 SNS를 통해 필라테스, 식단 등을 통해 꾸준하게 몸매 관리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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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최은경 글 전문.

오늘은 유산소하는 날. 빠르게 걷기, 계단 오르기, 사이클 이 순서대로 레벨과 스피드 높여 바짝 했더니 또 옷 다 젖었어요. 오늘도 신나게 운동하세요. 이젠 제 루틴 아시죠. 운동 전후 단백질, 운동, 스트레칭 및 셀프 마사지. 오늘은 그중 단백질.
전 운동을 그리 열심히 해도 단백질을 따로 챙겨먹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근육량도 마음처럼 늘지 않고 육식파가 아니다 보니 하루 꼭 먹어야 할 단백질 양을 식단에서 채우지 못할 때가 많았어요. 일단 PT 선생님이 단백질 양을 늘리라고 해서 열심히 공부해보니 나이들며 단백질은 무조건 꼬박꼬박 빠지지 않고 챙겨 먹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죠.
날씨가 추워져 운동가기 싫고 끼니 챙기기도 귀찮아지죠. 하루가 어찌 지나가는지 모르게 바쁜 워킹맘, 육아맘, 모든 엄마들 애들 밥은 영양소 다 따져서 하면서 내 끼니는 귀찮아서 빵, 떡 이런 탄수화물로만 채울 때 많죠. 이제 건강하게 하루 채식 한끼 간편히 식사하세요.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위성백 예보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예탁결제원 등 2020 국정감사에 출석, 업무보고를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0.10.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위성백 예보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예탁결제원 등 2020 국정감사에 출석, 업무보고를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0.10.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효령 이준호 기자 =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우리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찬성표를 던진 것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이에 위성백 예보 사장은 해외금리 연계 사모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등에 대한 ‘주주대표소송’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파워볼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우리금융 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자문사 ISS가 손 회장의 연임을 반대했다. 2대 주주 국민연금도 반대표를 행사했는데 예보는 찬성했다”며 “공공기관으로서 투자자와 국민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예보가 (손 회장에 대해) 책임을 면책해주니 사모펀드 사기사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위 사장은 “과거 우리금융을 과점주주에게 매각하면서 이사회 중심의 자율경영을 약속한 바 있다”며 “2016년에 과점주주 중심으로 자율경영하도록 하는 방침을 세웠고, 그에 따라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배 의원은 “회사에 500억원 가까이 큰 손실을 끼친 사람을 연임시킨 것과 자율경영이 무슨 상관이냐”고 질타했다. 위 사장은 “주주들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답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손 회장에게 대규모 손실을 부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S) 사태의 책임을 물어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내렸다. 손 회장은 중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손 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우리금융 주주총회에서 연임 승인을 받게 됐다.

우리금융 지분 8.82%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손 회장의 연임에 반대했으나, 과점주주(29.88%)와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17.25%)에 우리사주(6.42%)도 손 회장 연임에 찬성하면서 결과에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금융회사 임원이 중징계를 받으면 남은 임기는 마칠 수 있으나, 연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3년간 금융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

금감원은 서울행정법원 판결에 불복해 지난 3월25일 서울고등법원에 항고했다. 이와 관련해 위 사장은 “대법원에서 소송 결과가 나온다 하더라도 현재 자격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현재 회장으로서의 업무 추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2020.10.20.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2020.10.20.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재판부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것은 두 가지 이유”라며 “문책경고 권한이 금감원에 위임됐는지 여부와 관련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 잘못을 안 한 게 아니고 금융위, 금감원 중에 누가 징계해야 하냐는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하나는 징계 양정과 관련해 명백하게 과중하지 않다 또는 형평에 어긋나지 않는다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말이 어려운데, 처벌하기는 하는데 지나치고 가혹하지 않다는 근거가 없다는 뜻이다. 그런 사람을 연임하고 정상적이라고 하면 누가 납득하겠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이건 인사 문제”라면서 “법적으로 무죄면 아무 관련이 없나. 합리적인 판단에 따른 행동이냐”고 부연했다. 이에 위 사장은 “감독원의 징계와 법원의 판단, 더 나아가 우리금융의 경영에 대해 주주들이 고민했다. 의원님 말도 충분히 고민에 포함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예금보험공사 설립 취지에 맞게 경영했다고 생각하냐”며 “예보는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해 예금보호의 대상이 되는 금융기관에 대해 단독 조사나 금감원과 공동검사하는 기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단독조사를 한 번 하고 공동조사를 12번 했는데 시정조치가 이뤄졌냐”며 “시정조치한 것이 없고 경영참고사항이라고 해서 60건 통보한 것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위 사장은 “예보는 금감원과 달리 위법사항을 적발하기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하고, 지도하는 것 위주로 가고 있다”며 “이런 원칙에 따라 가능하면 금융회사가 자율시정토록 하고, 경영참고사항으로 통보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파워볼실시간

또 윤 의원은 “예보가 최근 5년동안 조사 관련해서 검찰 수사의뢰를 12건인가 13건 했는데 결과가 9건 나왔다”며 “한 명은 벌금형이고 다른 한 명은 소송 중이다. 나머지 7명은 그냥 처분없이 종결됐다. 그럼 참고하라고 검찰에 수사의뢰한 것이냐”고 물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위성백 예보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예탁결제원 등 2020 국정감사에 출석,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위성백 예보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예탁결제원 등 2020 국정감사에 출석,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0. photo@newsis.com

위 사장은 “저희들이 과거에 부실금융자에 대해 은닉재산을 회수해서 피해자에게 돌려주려고 하는데, 부실관련자가 조사를 거부하거나 기피하고 있다. 이런 부분과 관련해 공사 힘으로 조사할 수 없어서 검찰에 의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검찰의 처분, 불이익을 주는 정도가 높아야 하는데 그게 거의 없다”며 “예보의 올해 예산이 1300억원 정도 된다. 그 예산은 금융하는 사람들 주머니에서 직간접적으로 들어온 것이다. 잘못된 제도는 고치고, 들어간 돈이 회수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하라”고 했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규모 투자 손실을 가져온 해외금리 연계 사모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우리은행이 배상 작업에 들어갔다며, 예보가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주대표소송은 경영진의 불법·부당행위로 기업이 손해를 봤을 경우 일정 지분 이상을 가진 주주들이 경영진을 상대로 제기하는 소송이다. 예보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17.2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오 의원은 “DLF 사태로 손태승 회장은 문책경고를 받았고, 우리은행은 6개월 일부 영업정지, 과태료 197억1000만원과 함께 가입 고객에게 1071억원을 배상해야 했다. 이로 인해 주주가치가 훼손됐는데, 정상적인 회사라면 주주들이 나서서 회사 경영에 관여한 임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DLF 사태 당시 은행 대표이사였던 손 회장이 주주대표소송의 피고인이 될 수 있다. 이 정도 피해 규모면 예보가 주주대표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위 사장은 “현재까지 주주대표 소송을 검토한 적이 없으나, 향후 (소송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배 의원은 “보통은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검토했더니 이런저런 문제로 잘 안된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일은 손해배상청구가 되어아 되는 사안이다. 이행계획도 함께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예탁결제원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예탁결제원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0. photo@newsis.com

강민국 국민의 힘 의원도 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과 예보가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며 질타를 쏟아냈다. 강 의원은 “DLF 등 사모펀드 사태는 모든 정치 논리를 떠나서 금융 감독의 실패로 보고 있다”며 “금융 감독 최고기구인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고 말했다.네임드파워볼

이어 “예보의 사전적 위험관리 확보가 중요하다”며 “금융의 기본인 상식에 충실했다면 사모펀드 사태를 금융당국이 파악할 수 있지 않았냐”고 부연했다. 위 사장은 “금융감독 권한과 연계된 사안인 것 같다”고 답하면서 예보의 사전적 위험관리가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정부는 작년 6월 마련한 로드맵에서 올 상반기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2∼3차례에 걸쳐 예보가 가진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위 사장은 예보의 우리금융 지분 매각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경제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매각이 지연되고 있다”며 “적정한 매각시기와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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