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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11월 25일 심장마비로 별세-1986년 멕시코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박창선 “오랜 벗을 떠나보낸 것처럼 마음이 아프다”-“마라도나의 첫인상?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도전하는 우리와 달리 여유 넘쳤다”-“마라도나 분석 철저히 했지만… ‘뭐 이런 선수가 다 있나’ 싶을 정도로 차원이 달랐다”-“마라도나와 기량을 겨룬 건 영광스러운 일이자 평생의 자랑”[엠스플뉴스]11월 25일 세상을 떠난 디에고 마라도나(향년 60)의 이야기를 꺼내자 박창선(67)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침묵이 흐른 뒤 긴 한숨 소리가 들려왔다.“마라도나가 누굽니까. 세계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이에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은 축구인인데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마라도나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어요. 오랜 벗을 떠나보낸 것처럼 마음이 아픕니다.” 박창선이 마라도나를 떠올리며 꺼낸 첫 얘기다.박창선, 마라도나는 인연이 있다. 박창선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이었다. 한국은 당시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이탈리아와 A조에 속했다. 32년 만에 본선에 오른 한국의 첫 상대는 마라도나가 주장 완장을 찬 아르헨티나였다.1986년 6월 2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올림피코 스타디움엔 6만 관중이 들어찼다. 경기 전 양 팀 주장인 박창선, 마라도나가 마주했다. 박창선은 이 순간을 또렷이 기억했다.“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앞둔 선수라곤 믿을 수 없는 얼굴이었어요. 긴장한 우리 선수들과 달리 여유와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박창선의 회상이다.한국은 아르헨티나에 1-3으로 졌다. 마라도나에게 실점하진 않았지만 세계적인 선수가 즐비한 아르헨티나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소득이 없었던 건 아니다. 0-3으로 패색이 짙던 후반 28분 박창선이 한국의 월드컵 본선 첫 득점을 터뜨린 것. 박창선은 1986년의 그날을 잊지 못한다. 그리고 기억한다. 득점은 없었지만 차원이 다른 축구를 선보인 마라도나를 말이다.– 마라도나 첫인상 떠올린 박창선 “표정에서부터 여유와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11월 25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에서만 영웅인가요. 마라도나는 한 시대를 풍미한 세계 축구의 전설입니다. 프로축구 선수를 꿈꾸는 유소년들의 희망이고 꿈이었죠. 마라도나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건 아니에요. 마라도나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더라고. 세계 축구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남은 친구인데…감독님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마라도나와 대결을 펼친 바 있습니다. 당시 아르헨티나 주장은 마라도나였습니다.부고를 접하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게 마라도나의 첫인상이었습니다. 한국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상대가 아르헨티나였어요. 한국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이후 처음 본선 무대를 밟았죠. 축구는 경기 시작 전 양 팀 주장이 모여 선축과 골대를 정해요. 페어플레이를 약속하고 사진을 찍죠. 긴장감을 감출 수가 없더라고.긴장감을 감출 수 없었다?지금처럼 세계 강호와 친선경기를 하고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즐비했다면 달랐을 거예요. 당시엔 상대팀 분석부터 쉽지 않았어. 세계 최고 기량을 갖췄다는 마라도나만 알았지. 다른 선수에 대해선 정보가 없었어(웃음). 멕시코시티 올림피코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6만 관중의 함성에 안 떨릴 수가 있나요. 마라도나는 달랐습니다.어땠습니까.표정에서부터 자신감이 넘쳤어요.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앞둔 선수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얼굴이 밝았습니다.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었죠. 경기 시작만 기다린다는 게 보였습니다. 세계적인 선수는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꼈죠. 경기 전부터 주눅이 든 거야(웃음).멕시코 월드컵 개막 이전 분석한 마라도나는 어떤 선수였습니까.19살 마라도나는 1979년 세계 청소년 대회(U-20 월드컵의 전신)에서 아르헨티나를 정상으로 이끈 선수였어요. 그때부터 ‘축구 신동’으로 불렸습니다. 1984년 7월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마라도나를 영입하는 데 1천50만(당시 한화 약 102억 원) 달러를 썼어요. 세계 최초 1천만 달러의 사나이였던 거지.이름값부터 남달랐군요.1980년대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어요. 경기 영상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죠. 그런 시대에 마라도나에 대한 정보와 영상은 많았습니다. 대단한 선수였다는 증거죠. 우리가 잘못한 게 여기에 있었어.어떤?마라도나의 경기 영상만 끊임없이 돌려본 겁니다. 드리블, 패스, 결정력 흠잡을 데 없는 이 선수를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었어요. 대비를 아주 많이 했죠.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고 느꼈습니다. 정상적으론 막을 수가 없는 선수구나. 속으로 ‘뭐 이런 선수가 다 있나’ 싶었다니까.어느 정도였던 겁니까.일단 엄청나게 빨랐어요. 생각할 틈을 안 주는 거야. 공을 다루는 능력도 남달랐습니다. 두세 명이 순간적으로 달라붙어도 공을 빼앗을 수가 없었어요. 춤을 추듯이 앞에 있는 선수를 하나둘 제치고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죠. 마라도나의 체격조건이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키가 167cm였어요. 그런데 몸이 단단했습니다. 툭 부딪쳤는데 몸이 돌덩이 같았어요.마라도나가 한국전에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습니다.우리의 패착이 여기에 있었죠. 아르헨티나엔 마라도나만 있었던 게 아니야. 당시 마라도나와 전방을 책임진 스트라이커 호르헤 발다노가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선수였죠. 두 번째 골을 넣은 오스카 루게리는 A매치 97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은 선수였죠. 수비수인데 높은 점프력과 헤딩 능력이 뛰어났어요. 그런 정보가 없었던 거야.감독님은 아르헨티나전에서 한국의 월드컵 본선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전반전을 0-2로 마쳤어요. 전반 6분(발다노)과 18분(루게리) 연속골을 허용했죠. 큰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해본 적이 있어야지. 정신없이 뛰기만 했어요. 전반전을 마치고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도 한국에선 역대 최고의 멤버란 소릴 듣는다. 한 번 해보자’고. 그리고 그라운드에 들어섰는데…네?후반 1분 만에 추가골을 내줬습니다. 이때부터 힘을 낸 것 같아요(웃음). 잃을 것 없다는 생각으로 더 강하게 부딪치고 뛰기 시작했죠. 후반 28분 기회가 왔습니다. 공간이 생겨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게 골망을 갈랐죠. 공이 위로 올랐다가 뚝 떨어진 장면이 생생합니다. 경기에선 졌지만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에요. 득점 장면,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모두 말이죠.–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라도나가 최고의 선수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아르헨티나(6승 1무)는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5골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앞장선 마라도나는 대회 골든볼(MVP)을 받았습니다.한국 선수들만 마라도나를 정상적으로 수비할 수 없었던 게 아니에요. 당시 월드컵에 출전한 그 어떤 선수도 마라도나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오랜 시간 분석하고 준비해도 막을 수 없는 선수. 요즘 말로 ‘월드클래스’라고 하죠. 가끔 그런 상상을 해요.어떤?유럽 축구를 안방에서 챙겨볼 수 있는 시대입니다. ‘남미월드컵’으로 불리는 코파아메리카, 유럽 최강자를 가리는 유로컵, ‘꿈의 무대’ UEFA 챔피언스리그 등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죠. 마라도나가 지금 시대에 살았다면 훨씬 더 위대한 선수로 남지 않았을까 싶어요.축구계엔 끝나지 않는 논쟁이 있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마라도나, 같은 아르헨티나 선수로 2010년대 세계 축구를 호령한 리오넬 메시 가운데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가 하는 겁니다.마라도나의 플레이를 기억하는 팬들은 메시를 보며 1980년대를 추억할 겁니다. 비슷해요. 메시 역시 아주 빠릅니다. 순식간에 상대 진영으로 파고들어 골을 만들어내죠. 공이 발에 딱 붙어있는 드리블, 수비의 허를 찌르는 패싱력 등도 마라도나와 닮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세대는 마라도나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까 싶어요(웃음).축구계엔 메시가 마라도나를 넘어설 수 없는 이유로 월드컵 우승 경험을 꼽습니다. 메시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4차례 본선 무대에 도전했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이 최고 성적입니다.월드컵은 세계인의 축제라고 합니다. 펠레, 마라도나 모두 월드컵 우승을 일구면서 세계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어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마지막 우승이 언제인지 아세요?언젭니까.마라도나가 우승을 이끈 1986년이 마지막이에요. 세계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 메시가 있어도 들어 올리기 힘든 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입니다. 그래서 마라도나를 더 높게 평가해주는 게 아닐까 싶어요(웃음).마라도나는 타고난 천재 가운데 천재인 겁니까.마라도나가 빼어난 재능을 타고난 건 맞습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기량을 겨뤄본 마라도나는 다른 선수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었어요. 마라도나의 드리블, 패스, 슈팅 등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플레이가 가능할까’란 생각을 했죠. 마라도나는 머릿속에 구상한 걸 그라운드 위에서 구현하는 선수였어요. 마라도나의 판단력이나 축구 센스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천부적인 재능이 전부는 아니었다고 봐요.재능이 전부가 아니었다?마라도나는 어린 시절부터 하루 5천 번이 넘는 가슴 트래핑 연습을 했습니다. 남몰래 흘린 땀방울이 멋진 볼 컨트롤 능력으로 이어진 거예요. 천부적인 재능과 노력이 결합해 마라도나란 전설이 탄생한 거죠. 한국엔 제2의 손흥민을 꿈꾸며 땀 흘리는 유소년 선수가 많습니다. 그 친구들이 마라도나의 삶을 통해 배웠으면 하는 게 있어요.그게 뭡니까.집념입니다. 선수 시절 마라도나는 축구에 대한 집념이 남달랐어요. 누구보다 축구를 사랑하고 발전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면 현재의 마라도나는 없을 겁니다. 한국의 유소년 축구 환경은 10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졌어요. 아무런 걱정 없이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죠. 이걸 기량 발전을 꾀하는 데 활용해야 해요.기량 발전을 꾀하는 데 활용해야 한다?유소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힘든 일이 생기면 금세 포기하는 학생선수들을 자주 봐요. 꿈은 마라도나 이상인데 훈련량은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학생선수가 많습니다. 마라도나처럼 전설적인 선수를 꿈꾼다면 남들과 비교할 수 없는 훈련량이 따라줘야 해요. 학생선수들이 마라도나 역시 천부적인 재능만으로 성공한 게 아니란 걸 기억했으면 합니다.감독님에게 마라도나는 어떤 존재입니까.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마라도나와 기량을 겨뤘습니다. 영광스러운 순간이자 평생의 자랑이에요.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축구 선수 마라도나.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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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담이 ‘갬성캠핑’ 인증샷을 공개했다.

박소담은 27일 자신의 SNS에 “갬멤♥”이라는 글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소담은 개그우먼 안영미, 박나래, 에이핑크 손나은, 마마무 솔라, 배우 이민정과 함께한 모습. 그리스 콘셉트 의상으로 스타일링한 채 6인 6색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표범 인형을 어깨에 인 안영미와 화관을 쓴 박소담,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로 변신한 이민정의 화기애애한 셀카도 공개됐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재밌었어요”, “다들 예쁘다”, “이멤버 리멤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소담이 출연 중인 JTBC 예능 ‘갬성캠핑’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흥국생명이 걷는 길이 곧 새 역사다. 여자 프로배구 최초 개막 9연승을 달성했다.

흥국생명은 27일 오후 7시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대결에서 3-0(25-13, 25-16, 25-23)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과 이재영은 21, 15점을 터뜨렸다. 루시아도 11점을 선사하며 팀의 9연승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교체 투입된 김미연의 서브가 단연 돋보였다. 김미연은 서브로만 3개를 성공시키며 총 5점 기록, 결정적인 순간 상대 기를 꺾었다. 흥국생명은 9승(승점 25)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파워볼사이트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이다영, 김연경을 영입하며 국가대표팀 라인업을 구성했고, 단번에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힌 흥국생명이다. 개막 9경기 연속 패배가 없다. 위기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승수를 쌓았다.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이 은퇴를 선언하며 자리를 비웠지만, 도수빈과 박상미가 제 몫을 하고 있다. 수비까지 좋은 김연경, 이재영도 팀의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홈팀 IBK기업은행은 세터 조송화와 라자레바, 레프트 표승주와 김주향, 센터 김희진과 김수지, 리베로 신연경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선 흥국생명은 그대로 세터 이다영과 루시아, 레프트 김연경과 이재영, 센터 김세영과 이주아, 리베로 도수빈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부터 흥국생명이 맹공을 퍼부었다. 김세영 서브, 김연경 퀵오픈 득점에 힘입어 8-4 리드를 잡았다. 긴 랠리가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이재영이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득점을 쌓아갔다. 18-10 이후에는 김미연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IBK기업은행은 표승주 대신 육서영을 투입했다. 흥국생명이 여유롭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흥국생명이 8-6으로 앞서갔다. 이에 질세라 IBK기업은행은 표승주가 맹공을 퍼부으며 상대를 괴롭혔고, 조송화 서브 득점과 라자레바 공격 득점으로 11-9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도 물러서지 않았다. 루시아가 라자레바 공격을 차단하며 12-11 기록, 김연경 디그 후 이재영 마무리로 13-11 달아났다. 김연경 서브, 김세영과 루시아 블로킹에 힘입어 18-13, 김미연 서브 득점으로 19-13 도망갔다. 계속해서 김미연 서브를 무기로 상대 추격을 잠재웠다. 

3세트 IBK기업은행이 라자레바 서브 타임에 7-4 우위를 점했다. 이내 김연경, 이재영이 해결사 본능을 드러내며 10-10 균형을 맞췄다. 이재영 공격 성공과 상대 육서영의 공격 아웃으로 15-13 기록, 김연경이 라자레바 공격을 가로막고 17-15 흐름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김수지 블로킹으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김연경을 앞세워 3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IBK기업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5승4패(승점 15)로 3위에 머물렀다. 

[자료 제공 = 나이스평가정보]
[자료 제공 = 나이스평가정보]

부모님이 지어주신 귀한 이름.

그런데 간혹 동명이인(同名異人)이 많아 불편할 때도 있다. 때론 이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최근 한 시중은행에서는 동명이인에게 신용카드를 잘 못 전달해 부정사용 신고가 접수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은행 창구 직원이 신분증에 나와 있는 성명만 확인하고 다른 사람에게 신용카드를 건넸기 때문이다. 주민번호까지 확인해야 하는데 이를 간과한 것. 여하튼 주변에는 동명이인이 제법 많다.파워볼

그렇다면 은행이나 관공서 등을 방문해 예금인출 전표나 각종 서류 양식 등을 작성할 때 등장라는 ‘홍길동’이라는 이름은 전국에 얼마나 있을까. 특이한 이름일까. 아니면 평범한 이름일까.

개인신용평가회사 나이스평가정보에 도움을 받아 조회한 결과, 전국에는 4846명의 ‘길동’ 씨가 있고 ‘홍길동’ 씨는 1375명이 있다.

이중 성별이 남성인 ‘홍길동’ 씨는 1069명이며, 나머지는 여성 ‘홍길동’ 씨다. 또, ‘길동’ 씨는 남성의 경우 4308명, 여성은 538명이다.

누가 들으면 남성 이름 같지만 여성 ‘홍길동’, ‘길동’ 씨도 적지 않은 셈.

‘홍길동’ 성명을 토대로 편향지수를 보면 0.1로 파악됐다. 이는 해당 성명의 성별 분포를 분석해 성명 치우침을 나타내는 지수로, 1에 가까우면 여성적인 이름이, 0에 가까우면 남성적인 이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길동 씨가 사장 많은 연령대는 60대로 1952~61년 사이 유행했던 이름이다.

출생지역을 보면 서울 출생 ‘길동’ 씨가 834명으로 집계돼 가장 많았다.

유명인의 경우는 어떨까.

‘테스형!’ 노래를 부른 가황 나훈아 씨. 전국에는 241명의 ‘훈아’ 씨가 있고 ‘나훈아’ 씨는 16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남성 ‘나훈아’ 씨는 11명, 5명은 여성 ‘나훈아’ 씨였다. ‘나훈아’ 씨 성명의 편향지수는 0.6이다.

그럼 가장 대중적인 이름은 무엇일까.

2010년부터 현재까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름은 남성의 경우 ‘민준’, 여성은 ‘서연’으로 나타났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뉴스엔 박수인 기자]

‘악마는 정남이를 입니다’가 배정남의 패션 센스를 깜짝 테스트한다.

tvN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연출 나영석, 장은정)는 ‘마포 멋쟁이’에 이은 ‘채널 십오야’의 두 번째 패션 프로그램이다. 원조 패셔니스타 배정남은 세상 어디에도 없던 ‘원앤온리’ 고민 맞춤형 남성 전문 옷가게 ‘기쁨라사’의 사장님으로 분해 일명 ‘조직원’으로 불리는 유일한 직원 조재윤과 고객들의 다양한 옷 고민을 해결하며 남다른 볼거리와 웃음을 선사할 전망.

28일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방송 전 5분간 이어지는 0회에서는 본격적인 옷가게 오픈에 앞서 ‘배사장’ 배정남의 패션 센스가 발휘될 예정이다. 실력을 테스트해보고 싶다는 제작진의 깜짝 요청에 배정남이 남성 PD의 평소 고민 포인트를 보완할 수 있는 맞춤형 코디를 제안하는 것. 고민 맞춤형 옷가게답게 나이, 체형 등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의 옷 고민을 해결해나갈 배정남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는 대목.

과거 배정남은 실제로 옷가게를 운영하며 다양한 고객에게 옷을 판매한 경험이 있는 만큼, 경력을 발휘해 제작진의 혼을 쏙 빼놓는 영업 기술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잠깐 다리를 꼬았을 때 보이는 양말 색마저 계산하는 배정남의 손끝에서 어떤 솔루션이 탄생할지, 비공식 1호 고객의 옷 고민을 완벽히 해결하고 발품 팔아 구입한 패션 아이템까지 모두 판매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장은정 PD는 “28일 방송되는 0회에서는 고민 맞춤형 남성 전문 옷가게 ‘기쁨라사’의 첫 영업 전, 배사장의 실력을 깜짝 테스트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배정남은 방송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전문 분야인 남성 패션에 대해 모든 노하우를 보여줄 수 있게된 만큼, 그간 배정남에게서 볼 수 없었던 역대급 수다와 연신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해 기대와 궁금증을 높였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20분 방송. (사진=tvN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파워볼사이트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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